노회찬 7주기 추모주간 안내 71호 2025.7.1(화) 발행
발행인 (재)평등하고 공정한나라 노회찬재단 |
“판결문에 보면, 양형과 관련해서 이런 것들이 나옵니다. ‘전문 경영인으로서 한 직장에서 수십 년 동안 성실하게 재직해 온 것을 감안하여’.... 대한민국 판결문 중에 ‘지난 수십 년간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을 감수하면서 산업재해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동안 산업 현장에서 노동자로 일해 온 점을 감안하여’, 뭐 이런 구절이 들어가 있는 걸 보신 적이 있습니까?” (2005.9 이용훈 대법원장 인사청문회에서)
'만명이 아니라 만인이 평등한 나라' ― 노회찬재단 후원회원 여러분과 함께 만든 이번 7주기 추모주간 슬로건 입니다. 앞서 언급한 인사청문회의 발언이 이십여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한, 아니 오히려 더 선명하게 다가오는 지금, 그를 기억하고자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 자세히보기] |
제가 뭐 굉장히 특별한 사람이 아니고, 노회찬 의원을 평소에 너무 잘 알고 있었던 사람도 아닌데, 동시대를 살았던 사람이고, 그의 어떤 연설이나 행보에 많은 감동을 받았던 정도의 사람인데, 이런 평범한 사람들이 6411명 정도는 있지 않을까? 그리고 이제 실장님도 곁을 내주셔서 감사하다, 이런 표현을 저한테 많이 하셨었는데, 그 곁을 내줄 자리가 있다는 걸 알리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김숲 (그림책 작가) |
"불평등을 평등으로, 불공정을 공정으로" 노회찬재단은 우리 시대의 공론장을 위해, 계간웹진 <평등과 공정>을 창간합니다. 무엇보다 혹독하고 혼란스러운 겨울을 보내며, 일상의 정치적 훈련을 바탕으로 한국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정밀하게 설계해나가는 정기적 공론장이 필요함을 절감했기 때문입니다. [ 창간호 보러가기] |
2023년 봄, 노회찬재단의 <실천하는 인문예술교실> 구술생애사 강좌가 문을 열었습니다. 몇 주 간의 짧은 만남으로 끝날 수 있었던 이 시간은, 이후 각자의 삶 속에서 기록의 여정을 이어가는 과정을 통해 한 권의 책으로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그 낯설지만 의미 있는 여정을 독자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7월 중순, 알라딘 북펀딩을 기다려주세요. |
15차 함께데이 IN 전북 <어른 김장하> 상영회 및 GV |
<어른 김장하>가 몇 년 전 TV에서 방영되었기 때문에 사실 영화라고 해서 얼마나 다를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영화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염려와는 완전히 다르게 감동이 컸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한 사람의 크기’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는 무엇으로 한 사람의 크기를 말 할 수 있을까?”
한병옥 (노회찬재단 전북운영위원) |
대학생이 마주한 ‘6411의 목소리’ - Part.2 |
노회찬재단과 경희대는 3년째 교양강좌 <6411의 목소리와 노동존중 사회>를 협력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고노동자, 비정규직, 이주민 등 존재하지만 목소리를 갖기 어렵기에 잘 드러나지 않는 이들이 강연자로 나서 청년들에게 자신의 삶과 노동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지난호 전반부 강연 후기에 이어, 후반부 소감문 중 세 편을 선정하여 소개합니다. [ 자세히보기] |
2025 상반기 투명노총(총동문회) 엠티 후기 나는 결혼을 하지도 않았고 가끔 본가에 내려가면 부모님과 데면데면하게 밥이나 먹고 OTT로 영화나 함께 볼 뿐이지만, 그때 느꼈다. 이런 게 “친정에 온 것 같은” 분위기인가?! 하고. |
지금도 7년이 지났지만 시간은 계속 갈테고, 이제 ‘노회찬이 누구지?’ 혹은 그 이름을 들어본 적조차 없는 사람들과 만나게 될텐데, 노회찬재단은 그들에게 어떤 모습과 어떤 말, 어떤 방법으로 다가갈지 치열한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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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6411의 목소리 - "나는 사라지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 |
개인 산은 남의 산이어서, 국유림은 국가 산이어서 들어갈 수 없다. 현실에는 산삼과 약초를 캐서 살아가는 심마니가 분명 있지만, 공식적으로는 없어진 셈이다. 드러낼 수 없는 노동이다. [ 자세히보기]
송무학 (심마니·두물머리산삼 운영) |
[6411의 목소리] 노회찬재단x한겨레신문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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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이후 (신진욱 외) 12.3 내란 사태 이후, 더 크게 드러난 혐오, 양극화, 세대 갈등. 이후 새로운 민주주의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신간이 찾아왔다. 사회학자 신진욱의 ‘한국 민주주의의 위기와 극우 파시즘’이 눈길을 끈다. |
죽은 다음 (희정) "죽음과 장례에 관한 혁신적이고 탁월한 시선” (최현숙, 구술생애사 작가) - ‘일하다 다치고 병든 이들의 삶과 노동’을 이야기해온 기록노동자 희정이 이번엔 죽음과 애도를 둘러싼 노동의 세계를 기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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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평등하고 공정한 나라 노회찬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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