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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소식

[7주기] 6411의 목소리 《당신의 퇴근은 언제입니까》 출간 기념 북토크 (7/16)

행사안내 2025. 06. 24



 

[노회찬재단x창비]
《당신의 퇴근은 언제입니까》 출간 기념 북토크 :

6411의 목소리 두 번째 이야기 


47년 전 122번 시내버스 안내양 시절.
6411번처럼 첫차 승객은 정해져 있었다.

비린내 나는 커다란 다라이와 저울을 들고
자갈치에 생선 팔러가는 아지매.
다 해진 공구 가방을 발밑에 던져두고
졸던 술내 나던 아저씨.
다음 정거장에서 다 차던 깜깜한 새벽의 첫차.

자동문 버스가 도입되면서 노조가 없던 안내양들은
찍소리도 지르지 못한 채 수만명이 짤렸고
그들은 6411번의 첫차 승객이 됐을 것이다.

50원이던 시내버스 차비도 100원 단위로 오르는데
10원을 다루는 단위는 최저임금인상 뿐인 세상에서
간절히 손 흔드는 그들을 정거장에 버려둔 채
한번도 태워주지 않은 민주주의라는 버스. 

이 책을 읽으면 우리 스스로가 민주주의라는
버스를 몰아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


행사안내 

✅일시: 25년 7월 16일(수) 19시
✅장소: 창비서교빌딩 50주년홀 (6호선 망원역 1번 출구 인근)
✅참가비: 무료 (선착순 80명)
✅출연: 김준우(변호사/진행), 니카미 유리에(이주민/저자), 전희순(기계공인/저자),
최지인(시인, 6411의 목소리 자문위원), 홍미정(화면해설작가/저자)
✅수어 통역 : 한단아 수어통역사

※ 주차지원이 어려우니 대중교통 이용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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