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소식
2025 노회찬의 희망악기 후기 (석사꿈자람나눔터) "음악이라는 또 하나의 꿈의 문을 열어준, 소중한 선물"
2025 노회찬의 희망악기 후기
"음악이라는 또 하나의 꿈의 문을 열어준, 소중한 선물"
- 석사꿈자람나눔터
강원도 춘천시 석사동에 위치한 공공 초등돌봄 센터, 석사꿈자람나눔터는 지역 아동들의 안전한 방과 후 시간을 책임지고, 더 나아가 배움과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41명의 아동들이 매일 이곳에서 기초학습, 독서, 체험활동은 물론 예체능, 과학, 문화예술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하루하루를 풍성하게 채워가고 있습니다.
그런 저희 나눔터에 지난여름, 아주 특별한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바로 2025년 노회찬 재단 희망악기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받은 전자 드럼과 키보드입니다. 이 악기들은 단순한 물품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악기들 덕분에 우리 아동들의 일상은 새로운 활기로 가득 차올랐습니다. 예상치 못한 이 선물은 우리 아이들의 삶 속에 깊이 스며들며, 그들에게 음악이라는 또 하나의 꿈의 문을 열어주었습니다.
매주 화요일 오후 4시가 되면 드럼 수업이 시작됩니다. 전문가 선생님의 지도를 받으며 북소리에 맞춰 리듬을 타는 아이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 감동입니다. 자신감을 얻은 아이들은 음악을 통해 자기 표현을 배워가고, 팀워크를 익히며 협력의 소중함도 함께 느끼고 있습니다. 금요일 음악 프로그램에서는 키보드의 맑은 선율에 맞춰 아이들이 노래를 배우고, 서로의 소리를 듣고, 하모니를 만들어갑니다. 처음엔 수줍게 시작했던 아이들이 이제는 무대에서기를 자처하고, 매년 춘천시에서 열리는 ‘온세대 합창’에도 출전하여 그 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문화는 아이들의 삶을 아름답게 만듭니다. 그리고 문화는 나눌 때 더욱 빛을 발합니다. 노회찬 재단의 희망악기 지원사업은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아이들의 마음속에 예술이라는 씨앗을 심어주는 귀한 손길이었습니다. ‘문화인 노회찬’이라는 말이 왜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남아 있는지를 우리는 이제 잘 알 것 같습니다. 선한 의지를 이어받아, 음악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희망을 전하고 있는 이 사업이 앞으로도 많은 아이들에게 울림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석사꿈자람나눔터의 모든 아동들과 교사, 그리고 부모님들의 마음을 담아, 노회찬 재단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이들의 오늘에 음악을 선물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 음악은 내일의 꿈이 되어 자라날 것입니다.